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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호박 레시피와 효능 (단호박에그슬럿, 단호박스프)

by summer_m 2020. 9. 15.

동생이 먹어보고 맛이 아주 좋다며 사다 준 단호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어보았다.

 

 

우선 단호박에 대해서 살펴보자!

단호박은 서양계 호박의 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밤맛이 난다 하여 밤호박이라고도 한다. 풍부한 당질과 영양분에 비해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를 돕는다.

효능 :단호박에는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있어 노화를 억제하고 성인병을 예방해 주고, 항산화 기능을 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의 함량도 높아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높은 수분함량과 풍부한 섬유질은 장운동을 촉진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징 : 단단한 껍질 속에 노란빛의 달콤한 과육을 가지고 있는데 갓 수확했을 때보다 약 2주가량의 후숙 기간을 거치면 당도가 올라가 맛있는 단호박을 먹을 수 있다.

열량 : 100g당 70kcal

고르는 법 : 표면에 상처가 없이 깨끗하며,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꼭지가 잘 마른 것이 당도가 높은 단호박이다.

손질법 : 꼭지를 제거하고 반으로 잘라 씨를 빼내고 용도에 맞게 손질하여 사용한다.

보관법 :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10~1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면 약 1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첫번째 레시피는 단호박 쪄 먹기

단호박 찌는 방법은 흔히 두 가지가 있다.

1. 찜기에 찌기

2. 전자렌지로 찌기

 

나는 1번의 찜기로 찌는 방법을 선택했다.

 

① 찌기 전 단호박 세척을 먼저 해준다.

식초 1스푼 정도를 넣은 물에 담가 두고(1분 정도) 단호박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 세척솔을 이용해서 겉면을 문질러 가며 물로 헹궈준다.

(잔류농약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 하기 위해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이용했다)

② 1/2등분 한 뒤 씨앗을 제거 한다. (원한다면 더 조각 내주어도 좋다)

단호박이 단단해서 칼이 잘 안 들어가므로 조심히 잘라야 한다.

꼭지 부분을 제거 하면 좋지만 칼로 하기 힘들다면 다 찐 후 제거하면 된다.

③ 냄비에 물을 넣고 찜기를 올린 후 껍질 부분을 아래쪽으로 해서 단호박을 올려준다.

뚜껑을 닫고 10분 정도 찐다. 이때 젓가락이나 포크로 단호박을 찔러보고 잘 들어간다면 불을 끄고 1분 정도 뜸을 들인 후 먹으면 된다.

 

 

2번의 전자렌지로 찌는 방법은 더 간단하다.

손질한 단호박을 비닐팩에 넣고 묶어준 뒤 이쑤시개로 봉지에 구멍을 내준다.

레인지에 넣고 3~4분 정도 돌려주면 단호박이 잘 익는다.

너무 오래 레인지에 돌리면 수분이 말라서 맛이 없어질 수 있다고 한다.

 

 

 

 

요거트와 함께 했던 찐 단호박

찜기로 쪄서 그런지 촉촉한 식감과 달큰함이 강하게 느껴지고 풍미가 좋았다.

 

 

 

 

 

두 번째 레시피는 단호박에그슬럿

재료 : 단호박(미니) 1개 , 계란 1개, 베이컨 조금, 모차렐라 치즈, 소금 후추

 

① 세척한 단호박을 레인지에 4~5분 돌려준다.

② 칼로 꼭지 부분을 잘라내고 안에 씨를 파 준다.

③ 계란을 넣고 노른자는 포크로 살짝 구멍을 내 준 뒤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④ 그 위에 베이컨을 올리고,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준다.

⑤ 잘라냈던 꼭지 부분을 덮어서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려준다.

 

 

 

완성된 에그 슬럿은 조각내어 먹어주었는데 달콤한 단호박과 담백한 계란과 짭조름한 베이컨, 치즈가 어우러지니 아주 풍부한 맛이 났고 다 먹고 나니 속이 든든했다. 레시피도 간단해서 너무 좋은 메뉴였다.

 

 

 

 

 

세 번째는 단호박스프

재료 : 단호박(미니) 1개, 양파 1/2개, 버터 20g, 우유 200ml, 생크림 150ml, 소금 후추

 

① 세척한 단호박을 레인지에 4~5분 돌려준다.

② 호박을 반으로 잘라 안에 씨를 파 준 뒤, 호박의 껍질을 제거하고 깍뚝 썰어준다.

(초록색의 껍질이 들어가면 수프 색이 예쁘지 않기 때문)

③ 양파를 채 썰어 버터를 넣고 볶아 준다. 이때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준다.

그래야 양파의 단맛이 나와 수프가 더 맛있어진다.

④ 볶은 양파에 썰어둔 호박을 넣고 볶아준다.

⑤ 호박이 살짝 뭉그러졌을 때 우유를 넣고 끓여준다.

⑥ 우유를 넣고 끓이다 호박이 무르게 익으면 믹서기로 곱게 간다.

⑦ 곱게 간 후 생크림을 부어주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너무 오래 끓이면 뻑뻑해지니 간을 맞춘 후 잠시 끓이다 불을 끄면 된다.

 

 

 

끓인 수프는 바로 먹을 때가 제일 맛있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수프에 구운 빵을 곁들여 먹어보았다.

단호박 자체도 포만감이 좋은 편인데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수프로 만들었더니 포만감이 상당하다.

식빵까지 구워서 같이 먹으니 브런치 메뉴로 딱이었던 단호박 수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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