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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박2일 가을 담양여행

by summer_m 2020. 11. 11.

오랜만에 떠나는 가을여행이다. 어디 갈까 하다가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담양에 다녀왔다.

 

 

 

 

울산에서 담양까지는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타고 3시간 반 정도 걸린다. 우린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도 하고 해서인지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담양은 정말 작은 곳이었다. 높은 건물도 없었고, 차도 많지 않아서 놀랐고, 좋았다.



 

 

 

첫 장소는 담양군청이다. 주말에 무료로 자전거 대여를 해 준다고 해서 이곳으로 왔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 옆 건물 당직실로 가면 신분증을 맡기고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감나무에 은행나무를 보니 가을이다 :)



 

 

군청에서 자전거를 타고 조금 오면 담양관방제림이다. 그 옆은 담양 국수거리였고! 어디든 조금만 움직이면 가까이 있어서 참 좋았다.



 

 

아직 완전히 단풍이 들진 않았지만 큰 나무들이 예쁘게 들어선 곳이었다. 계절마다 아주 예쁜 곳일 것 같은 느낌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나들이 온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자전거를 타고 가을을 만끽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담양의 가정식밥집 오마이밥!

오마이밥
주소 : 담양군 담양읍 죽향대로 1302
운영시간 : 11:00 - 20:00 (마지막 주문 19: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월요일 휴무



 

 

오마이밥 메뉴는 덮밥류가 있고, 돈가스, 육개장, 쇠고기 들깨탕 등이 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연어덮밥과 치즈롤카츠. 연어덮밥의 연어가 신선해서 좋았고, 치즈롤의 치즈가 상당히 맛있었다. 두 메뉴다 너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점심이었다.


 

 

같이 준 새코미 요구르트 너무 귀여운 부분

 





밥을 먹고 난 후 우리는 숙소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가기 전에 저녁에 먹을 것들을 장 보러 마트에 갔는데 우리가 찾는 바지락이 없어서 조금 더 큰 마트를 찾아다녀야 했다.
담양 하나로마트 본점에서 장을 보고, 우리는 숙소로 향했다.

 

 

 

여행지를 담양으로 정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곳에 묵고 싶었기 때문이다! 숙소는 바로 까망감스테이



 

 

아주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까망감스테이였다. 카페도 함께 하고 있어서 체크인은 카페 카운터에서 얘기하면 된다.


 

 

장 봐 온 것들을 정리하고, 해감 된 바지락이었지만 한번 더 해감을 해주었다. 짐 정리도 대충 하고 커피 한잔 하러 나갔다.


 

 

숙소와 함께 운영 중인 카페 까망감
체크아웃할 때 아메리카노를 서비스로 준다고 했는데 그 음료를 미리 마시고 싶다고 얘기했고, 추가금액을 지불하고 다른 음료를 주문했다.


 

 

야외에서도 마실 수 있게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다. 햇볕이 따뜻해서 우리도 야외에서 마시기로 했다.


 

 

카페라테와 녹차가 들어간 음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커피를 마셨다. 해가 지려고 하니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에 들어와 저녁 먹기엔 조금 이른 것 같아서 usb에 담아온 영화를 보면서 사진도 다운로드하고 조금 더 쉬었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장 봐 온 것들로 테이블을 채우고, 바지락술찜도 해서 와인 한잔을 하기로 한 저녁


 

 

아주 쉽다는 바지락술찜 레시피
1. 바지락을 해감시킨다.
2. 올리브유에 마늘을 넣고 볶는다.
3. 바지락을 넣고 볶다가 청주(화이트 와인)를 넣는다.
4. 조개가 입을 벌리면 후추와 페페론치노를 넣어주고, 간을 본다.
(버터를 넣어주면 더 맛있다고 함)



 

 

간단하게 카나페도 만들어서 먹어주었다. 맛있어 :-)


 

 

그리고 어느 정도 먹은 바지락술찜에 파스타를 넣어서 봉골레로 해 먹었는데 넘나 맛있는 것!!



 


즐겁게 먹고 마시면서 수다를 이어갔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었다.

 

 

오늘도 날씨가 좋으다. 냉장고에 미리 준비돼 있던 브런치 재료를 꺼내 먹었다. 브런치를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메타세콰이어길을 가려고 도착한 메타세콰이어랜드. 메타세콰이어랜드는 입장료가를 내고 들어갔다.(성인 2천원) 안쪽에는 공룡도 있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우리처럼 메타세콰이어길만 보러 왔다면 굳이 이쪽으로 들어올 필요가 없고, 입구 쪽에서 들어오면 된다.


 

 

단풍들로 너무 예쁜 풍경이었다.


 

 

영화 ‘와니와 준하’의 촬영 장소로 유명해졌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뽑히기도 했다고 한다. 큰 메타세콰이어들이 멋지게 서 있었고 정말 아름다웠다. 나도 인증샷을 한 장 남겨보았다.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쉬고 사진도 찍다가 점심을 먹으러 다시 담양 국수거리를 찾았다.

 

 

국수거리에는 벌써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어디 갈까 하다가 그냥 아무 데 나서 먹어도 맛있지 않을까 하고 자리에 앉았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파전을 주문했다. 잔치국수보단 비빔이 맛있었고, 오랜만에 먹은 파전에 너무 맛있었다. (상호는 대나무국수)





울산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담양에서 매우 힙한 것 같은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 낼름이다.

 

 

낼름
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중앙로 90-1
운영시간 : 매일 11:00 - 20:30 / 화요일 휴무
주차장 없음


 

 

컵 하나에 젤라또 두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고, 한가지는 맛보기로 작은 콘에 올려준다. 맛보기까지 3가지맛을 선택 할 수 있다.

 

 

 

 리조, 댓잎, 라즈베리 치즈케이크를 선택했다. 배가 부른 상태라서 컵 하나만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낼름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울산으로 돌아왔다. 짧아서 아쉬웠지만 너무 좋았던 담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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