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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밀양여행 (위양지, 맛집 행랑채)

by summer_m 2020. 12. 30.

갑자기 떠난 밀양여행!

 울산에서 밀양까지는 대략 40-5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했다. 우선은 점심을 먹고, 밀양에서 유명한 위양지를 가보기로 했다.


행랑채
주소 : 경남 밀양시 산외면 산외로 731
운영시간 : 매일 10:00 - 20:00 /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주차장 있음


비빔밥을 판매하는 행랑채였는데 주차하고 들어서자마자 가을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에 기분 좋게 가게로 들어섰다.



손님이 많아서 전화번호 남기고 대기를 했다. 15분 정도 대기 후 착석 할 수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아주 많았다.


행랑채 메뉴
식사는 비빔밥과 수제비, 전에는 감자전과 고추전이 있었다.


내부는 넓진 않았지만 테이블이 꽤 있었고,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비빔밥을 주문했는데 수제비가 조그만한 그릇에 함께 나왔다. 수제비도 맛이 있어서 다음에 온다면 수제비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비빔밥도 깍두기도 맛있게 먹었지만 그중에 최고는 고추전이었다. 그 바삭한 식감과 매콤함이 말로 표현 할 수 없게 맛있었다. 그래서 남김 없이 다 먹고 나왔다.





행랑채에서 맛있게 밥을 먹은 후 위양지로 향했다.

위양지는 신라시대에 농업용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저수지이다. 백성들을 위한다는 뜻으로 위양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위양못은 2016년에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포토존이 많았다. 위양못은 못 가운데 다섯 개의 작은 섬이 았으며, 둘레에 크고 작은 나무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데 이른 봄 못가에 피는 이팝나무로 유명하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팝,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봄비 내리는 위양못가는 걷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위양못 중앙에 완재정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는데 그 입구에도 아주 큰 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완재정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저수지가 보이는 문이 나온다. 이 문도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다.


문 밖으로 보이는 저수지 사진도 찍고, 완재정 툇마루에 앉아 잠깐 쉬기도 했다.



완재정을 둘러보고 나와서 위양못을 둘러 걸었다. 따스한 햇살 아래로 잔잔한 저수지와 단풍들을 보며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러다 문득 위양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포토존이 궁금해져 그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라 해가 짧아져서 서둘러야했다.


반대방향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였다. 포토존을 몰라도 괜찮았다. 가는 길 내내 모든 곳이 아름다워 셔터를 누르는 곳마다 포토존이 되었기 때문!


 해가 지려고 하자 단풍들은 더 진한 색을 발했다. 가을에도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봄엔 더 아름다울 것 같은 위양지였다. 내년 봄에 꼭 다시 오고 싶은 밀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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