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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울산 언양 카페 고고당 티하우스

by summer_m 2020. 7. 3.

울주군(언양)에 새로운 카페가 오픈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포스팅을 보자마자 여긴 꼭 가애해! 했던 고고당 티하우스

 

 

 

 

 

 

 

 

 

 

 주차 공간 있음!!

 

 

가오픈 기간이라 영업시간은 공지가 안된 상태인데 대략 11시쯤 오픈하시는 듯하다.

정확한 내용은 인스타로 문의!

https://www.instagram.com/kaomei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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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없지만 넓은 마당이 있었던 고고당!

 

토요일 오전 DM으로 오픈 시간 문의 후 출발했다.

대략 11시쯤 오픈 하는 듯했는데 조금 일찍 오픈 한다는 DM을 보고 들어갔다.

 

 

 

 

 

 

 

 

 

 어쩐지 외관도 단아한 모습이다.

화려하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달까?

 

 

 

 

 

 

 

 

 

 고고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들어서는 순간 내적소리지름!!!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더 멋진 곳이었다.

4군데의 공간에 테이블이 있었는데 각 공간이 너무 아름다웠다!

 

 

 

 

 

 

 

 

 

 첫 번째 공간에는 (입구에서 왼쪽) 테이블이 4개가 있었는데 각 테이블마다 풍경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앉아있기만 해도 힐링되는 곳이었다.

 

 

 

 

 

 

 

 

 

 안쪽으로 독립된 공간은 좀 더 프라이빗 한 느낌다.

 

 

 

 

 

 

 

 

 

고고당에서 준비해둔 라탄 실내화를 신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였던 주문하는 공간이다. 메뉴에 있는 차를 보며 어떤 차를 마실지 사장님께 추천은 부탁드렸는데 매우 친절하게 설명 해주셨다.

 

 

 

 

 

 

 

 

 

 고고당 티하우스 메뉴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었고, 시그니처는 말차와 호우지라떼,  커피는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드립이 있고, 디저트는 앙버터와 양갱, 떡이 준비 돼 있다. 모든 메뉴에는 간단한 다식과 함께 제공된다고 한다.

 

사실 오기전에는 호우지티라떼를 마셔야지 했는데 들어서자마자 차를 마셔야겠구나!로 생각이 바뀌었다.

 

 

 

 

 

 

 

 

 

 주문하는 곳을 지나면 이런 모습!

진짜 반했다!!

 

 

 

 

 

 

 

 

 

 입구에서 오른쪽에는 좌식 테이블이 있었다.

독립된 공간으로 바깥 풍경도 볼 수 있는 곳!

 

 

 

 

 

 

 

 

 

 그 옆쪽으로도 큰 테이블의 공간이 하나 더 있다. (사진은 모빌뿐 ㅠㅠ)

 

 

 

 

 

 

 

 

 

 곳곳에 장식된 다기? 찻잔들이 멋스러웠다!

 

 

 

 

 

 

 

 

 

 편안한 듯 멋스럽고 아름다웠던 고고당.

카페를 둘러보니 인테리어며, 소품 하나하나 정성스레 준비하신 것 같았다.

 

 

 

 

 

 

 

 

 

 사진을 찍고 자리로 돌아오니 주문한 차가 준비돼 있었고, 사장님도 날 기다리고 있었다!!!

 

 

 

 

 

 

 

 

 

우롱차인 문산포종과 모나카앙버터를 주문했다.

 

 

 

 

 

 

 

 

 

 우선 주전자에 물을 채워주신다.

차는 80~90도 끓인 물에 마시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편하게 팔팔 끓인 물로 마셔도 좋다고 했다!! 주전자에 온도게가 있어 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차 마시는 방법을 설명해주셨다.

 

 

 

 

 

 

 

 

 

 차를 티팟에 넣고 향을 맡아보았는데 향긋함이 너무 좋았다.

 

 

 

 

 

 

 

 

차를 마시는 방법

1.  차를 마시기 전 티팟과 잔을 데운다.

2. 티팟에 물을 비우고, 찻잎을 넣고 80도로 끓인 물을 붓는다.

3. 티팟 옆에 있는 그릇에 30~40초 우린 차를 따라둔다.

4. 우려둔 차를 찻잔에 따라서 마신다.

 

이때, 차를 티팟에서 계속 물에 우리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그릇에 따라 두고 마시는 것으로 여러 차례 우려 마시면 된다.

 

 

 

 

 

 

 

 

 

 처음 우린 차보다 2번 ~ 3번 우린 차가 진짜 차의 맛을 잘 나타낸다고 한다.

문산포종은 아주 가볍고 산뜻한 차였다.

사장님 말대로 2~3번째 우려 마셨을 때 좀 더 진함이 느껴졌는데 떫은맛 전혀 없이, 여전히 산뜻하지만 향과 맛이 더 깊어진 느낌이었다.

 

차를 우리는 시간에 차이를 두고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도 마셔보았는데 아직 차맛을 잘 몰라서 그 차이를 느끼진 못했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향과 맛이 좋아서 다른 차도 궁금해졌다.

 

 

 

 

 

 

 

 

 

 모나카앙버터

파사삭하고 부서지는 모나카와 부드러운 버터, 달달한 팥앙금은 차와 참 잘 어울렸다. 다른 디저트도 욕심 내도 됐었는데 왜 안 먹고 온 건지 의문 ㅜㅜ

 

 

 

 

 

 

 

 

 

 모든 메뉴에 제공되는 디저트도 나왔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양갱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살짝 달달했던 디저트였다.

 

 

 

 

 

 

 

 

 

 팔팔 끓여서 따뜻하게 마십니다.

 

 

 

 

 

 

 

 

 

 차를 다시 우리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그렇게 말라있던 찻잎이 물을 머금어 생기가 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말린 찻잎이 이렇게 바뀌는 건

아무래도 좋은 차라서 그렇겠지?!

 

 

 

 

 

 

 

 

 

 앞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과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도 좋았고, 따뜻한 차까지 마시니 몸에 열이 살짝 올랐는데 그런 기운까지 기분 좋게 완벽했다. 그래서인지 꽤나 오랜 시간 차를 마시며 즐길 수 있었다.

 

 

 

 

 

 

 

 

 

 블루베리 대접도 받고요.

이제 나가려는데 사장님께서 시간 되시면 보이차도 한잔 어떠냐고 하셔서 마셔보고 싶다고 하고 다시 착석했다. 히히

 

 

 

 

 

 

 

 

 

 프라이빗했던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마셨던 99년도 보이차.

오랜 시간 동안 발효시켜 보관한 차라고 했다. 첫 잔을 마시자마자 그동안 마셨던 보이차를 잊게 했다. 그간 마셨던 맛과는 전혀 다른 맛이 났고, 마시면 마실수록 그 깊이감이 달랐다.

 

차를 마시면 이런저런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울산에서는 차를 접할 기회가 잘 없기도 했고, 차를 마시는 건 좀 어려운 시간이란 편견이 있었다. 예를 갖추고, 준비하고 마시는 과정까지가 쉽지 않은 것 같아서다. 사장님께서는 물론 정식 다도는 어려운 과정이 있지만 꼭 그렇게 차를 즐길 필요는 없다고 각자의 상황과 여건에 맞게 편안하게 즐기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고고당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부담가지지 말고 차를 즐기면 좋겠다고 하셨다.

 

차 한잔 하며 유쾌하신 사장님과의 대화도 좋았고, 고고당에 머무는 내내 잘 대접받고 가는 느낌!

다음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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