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두번째 일상
퇴근시간 6시가 돼서 노트북을 끄고 저녁 산책으로 동네 뒷산에 올라갔다.
아, 예뻐라.
이때 한창 겹벚꽃이 필 시기였다!
해 지는 시간 또한 참 예뻤던 학성공원의 모습이다.
퇴근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차가 많이 막히는것 같진 않았다.
오늘도 다들 수고했어요!
전날 비가 오고 날씨가 너무 좋은 주말이었다.
맛있는 브런치를와 멋진 뷰를 볼 수 있다는 후기를 보고 와 보고 싶었던 소오소오에 왔다.
성안동 안쪽 깊숙이 몰랐던 길로 굽이굽이 들어가다 보면 한적한 시골마을 같은 곳이 나오는데 그즈음에 위치하고 있었다.
검색했을 땐 11시 오픈이라고 돼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1시 오픈이라고 한다 ㅜㅜ 그래서 우린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서성였는데 여기 예쁘다며 지인들이 사진을 찍어준다 ^^
도저히 1시까지 기다리는 건 무리여서 다른 카페로 이동하기로 했다.
또 다른 궁금했던 곳으로 이동했다.
포어레스트(구 빈티큐어라운드)
들어서자마자 예쁘다며 감탄했는데 오늘 돌잔치 대관으로 인해서 카페 사용이 안된다고 직원이 알려주었다. 오늘 다 왜 그러는 거지? ㅠㅠ 낙심하고 있는데 메뉴 정해서 3층으로 올라가는 건 괜찮다고 해서 주문을 했다!
테라스 밖 풍경이 너무 예뻐서 다음에 오면 꼭 앉아서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고 생각했다.
테라스도 예쁘고, 오브제 있는 곳도 예뻤다. 포어레스트로 바뀌고 더 예뻐진 곳.
돌잔치 때문인지 베이커리가 많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3층은 레스토랑인 것 같았다. 세상에 뷰가 이렇게나 좋다니!! 오늘 카페는 방문은 여러가지로 실패지만 카페 아닌 곳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것도 기분이 참 좋았다 :)
커피와 빵을 맛있게 먹고 즐거운 수다타임을 즐겼지. 우리는 꽤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할 얘기가 아주 많았다. 해도 해도 끝이 안 나서 당황 ㅋㅋㅋ
그렇게 헤어지기 아쉬운 우리는 Y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연카페 오픈했다며 메뉴 보여주는 귀여운 그녀다.
그러더니 뚝딱뚝딱 맛있는 집밥 한상을 딱!! 토마토달걀볶음도, 샐러드도, 카레도 다 맛있었다. 아까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한 것도 기억하고 내어줘서 감동까지 먹었다. 사랑해!!
밥 먹고 오랜만에 루미큐브를 했다. 최애 게임인데 맨날 폰으로 하다가 오프라인으로 하니까 신난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오랜만에 만나 나들이도 하고, 근황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아하는 게임까지 하고 이런 소소한 행복이 참 좋다.
감사하고 행복한 날!
닭발이 너무 먹고 싶다며 집에 놀라오라는 A의 메세지를 받았던 날.
새로운 조명 달고 더 예뻐진 A네 테이블.
어머 테이블 세팅도 너무 예쁘다. 나 제대로 대접받네 ㅋㅋㅋ
이게 그 유명한 한신포차 닭발이구나!! 오늘 처음 먹어보는 사람 나에요. 맵긴 매운데 주먹밥이랑 계란찜이랑 먹으니까
먹을만한 정도였다. 그리고 맛있다 :D
후식은 내가 사 온 강릉초당순두부아이스크림!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GS편의점 3군데를 들러 사 왔다. 신기하게도 아이스크림에서 진짜 순두부 맛이 났다. 순두부 향이 나면서 달콤한데 살짝 짜기도 한 진짜 신기한 맛이었다.
오늘은 청첩장 받으러 출동했다.
결혼이 코앞인 J랑 유부녀가 되기 전 마지막 만남.
마지막이니까 와인 한잔 하기로 하고 가벼운 와인 한 병을 준비 해 갔다.
프랑스 와인, 베리브라더스앤러드꼬뜨뒤론.
론 지역의 와인 명가 '샤또 드 보카스텔'을 소유한 페랑 패밀리가 만드는 와인으로 베리류의 풍미가 잘 살아있고 부드러운 탄닌이 더해진 와인이었다. 어울리는 음식은 가벼운 고기 요리나 구운 야채라고 한다.
코르크를 따자마자 일단 향이 아주 좋았다. 설명대로 탄닌은 부드러웠고, 가볍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밤이었다. 결혼 축하해!
오랜만에 N언니를 만나러 부산에 다녀왔다.
늘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언니와 고민을 나누며 많은 이야기를 했다. 언니가 몇 권의 책을 추천해줬는데 책 추천한 김에 중고서점에 가자는 제안으로 아주 큰 중고서점에 방문하게 됐다.
계획에 없었지만 서점 나들이는 언제나 환영이다.
YES24 중고서점
해운대 근처였던 YES24 중고서점 수영점은 테라로사가 함께 위치한 곳이었다.
엄청 큰 규모의 중고서점이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꽤나 많았고, 언니가 추천한 책을 구입하고
우린 테라로사에서 커피를 한잔 하기로 했다.
차 한잔 하면서 책도 보고, 아, 이런 여유로운 주말 참 좋다.
밖으로 나오면 이런 대나무 산책로도 있다. 다음에 부산에 올 일이 있다면 꼭 다시 와야겠다.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재택근무 중이다. 5월이 되면 정상근무를 할 수 있을까? 언제쯤 코로나가 끝날까? 생각하며 4월 일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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