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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카페

울산 달동 카페 샬로우커피

by summer_m 2020. 9. 26.

8월, 울산에는 새로운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었다. 그중 삼산과 달동 중간쯤 위치한 카페 샬로우에 방문했다.

대부분의 카페들이 12시 오픈인데 샬로우커피는 11시 오픈이라 일찍 방문하기에 좋았다.

 

 

 

 

샬로우커피

주소 : 울산 남구 달삼로23번길 8

운영시간 : 월요일 휴무 / 화-목 11:00 - 20:00 / 금-토 11:22:00 / 일요일 11:00 - 20:00

주차장은 없지만 카페 앞 공원 주변에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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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되어 있었던 샬로우커피 키친. 사진에 보이는 이 곳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오븐이 있는 걸로 보아 베이커리류를 직접 만드는 것 같았다.

 

 

 

 

샬로우커피 메뉴는 매우 심플했다.

커피에는 블랙 / 라테 / 바닐라라테 / 엑셀로우라테

커피 외 음료는 피치아이스티 / 피치에이드 / 플럼아이스티 / 플럼에이드

베이커리에는 쿠키 / 버터초콜렛

 

나는 에이드를 마실지 커피를 마실지 살짝 고민하다가 커피로 주문했다.

 

 

 

 

 빨간 벽돌의 외관이 예뻤던 샬로우커피.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로 심플했다. 테이블이나 의자가 모두 벽 쪽으로 위치하고 있었고, 소리가 좀 울리지 않을까 했는데 손님들이 많았는데 모두들 거리를 두고 앉아서인지 소음이 심하지 않았다. 카페 내 샬로우라고 적힌 포스터들이 카페랑 무척 잘 어울렸다. 큰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재즈 음악들이 좋아서 더 분위기가 좋았고, 무엇보다 큰 창을 통해 보이는 공원의 모습이 예뻤다. 의자가 불편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오픈 초반에는 쿠션이 없었다가 지금은 쿠션이 생겨서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었다.

 

 

 

 

 내가 주문했던 엑셀로우라테 (한글명칭이 이게 맞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는 진한 라테에 엑설런트 한 조각을 넣어준 커피였다. 사장님께서는 커피를 서브해주면서 이 커피는 섞지 않고 그냥 마시는 게 좋다고 알려주었다. 한 모금 마시니 먼저 살짝 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이 나고, 그다음 커피와 우유의 맛이 나는데 커피가 진해서 그런지 씁쓸한 끝 맛이 참 좋았다. 나중에 사장님께서 커피 맛이 괜찮냐고, 너무 진하진 않냐고 체크해주었는데 진한 커피맛을 좋아하고 아이스크림이랑 어울어져 너무 맛있다고 전했다.

 

 

 

 

 가져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서비스라며 에이드를 준비해주신 사장님. 너무 감사했다. 자두청과 바질이 들어간 에이드였는데 메뉴에서 보았던 플럼 에이드인 것 같다. 자두 에이드라서 자두청만 들어갈 줄 알았는데 바질이 들어가 있어서 놀랐다. 자두청의 새콤달콤함과 바질의 상큼함이 너무 잘 어울렸다! 같이 준 스푼으로 바질을 톡톡 으깨서 마셨더니 향긋한 바질향이 올라와 정말 맛있게 마셨다.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나누고 카페를 나섰는데 친절한 샬로우 사장님과 맛있는 음료들 덕분에 이날 기분이 너무 좋았다. 가을에는 커피 주문하고 카페 앞 공원에서 마셔도 된다는 인스타를 봤는데 날 좋을 때 꼭 다시 가고 싶은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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